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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이갑수의 일생의 일상]붓다에서 부텨까지, 부터에서 부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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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주꽃
댓글 0건 조회 65회 작성일 24-05-18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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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자유. 스스로 自(자), 말미암을 由(유). 자신을 원인으로 삼는다니 그 얼마나 서늘하고 무서운 말인가. 자유를 많이 입으로 뱉은 자일수록 그 말에서 도망치기 바쁘다. 문명의 밭(田) 위에 누가 주인처럼 앉아 있는 게 由라면, 눈(目) 위에 새 한 마리 걸터앉은 게 自. 자(自)는 ‘몸소, 자기’라는 뜻도 거느린다.
요즘 식당에서 셀프(Self)는 흔히 만나는 단어다. 어제 간 곳에도 셀프가 많았다. 물은 셀프, 셀프 코너, 셀프 앞치마까지. 뜻을 파고들자면 사실 셀프는 그리 쉬운 말이 아닌데도 고개를 갸웃하는 이 아무도 없었다. 저마다 잘 알아서 물과 추가반찬을 직접 가져다 먹었다. 여기에서 셀프를 우리말로 번역하면 ‘자기’라 할 수 있을까.
국어사전은 자기(自己)를 그 사람 자신이라고 풀이한다. 한편 自古以來(자고이래, 옛날부터 지금까지)의 경우처럼, 자(自)는 전치사로도 쓰인다. 말석에서 노자를 배우는데, ‘自己造也(자기조야)’란 글귀가 나왔다. 자기 스스로 만든다라고 풀이했더니, 선생님께서 여기서는 己(기)만 해도 자기란 뜻이 충분하니, 자기부터 짓는다라고 한 걸음 더 들어간 해석을 주셨다. 이처럼 자기란 여러 겹이다.
부처님오신날. 님만 님이 아니라 기룬 것은 다 님이다. 중생이 석가의 님이라면 철학은 칸트의 님이다(‘군말’, 한용운)를 맛있게 중얼거리다가 재미있는 칼럼을 읽었다. 진리를 깨달은 자를 뜻하는 ‘부처’는 산스크리트어 ‘붓다(Buddha)’에서 온 말이다. 붓다를 음차한 한자가 ‘불타(佛陀)’이고, 중국식 발음은 ‘푸퉈’에 가깝다. 그것이 우리나라로 건너오면서 ‘부텨’가 됐다. (중략) 이 ‘부텨’가 세월 속에서 구개음화 현상 등을 겪으며 변한 말이 ‘부처’다.(‘같으면서 다른 싯타르타와 부처’, 엄민용)
나는 그만 말 하나에 탁, 걸려 넘어졌다. 붓다는 불타, 푸퉈를 거쳐 부텨가 되었다고 한다. 누가 이 ‘부텨’를 부처라고만 알아차리겠는가. 나는 ‘부텨’를 전치사 ‘부터’로 음차해서 짚고 일어났다. 오오, 새롭게 전개되는 말의 궁전. ‘自己’라는 말은 곧 ‘자기부터’이며, 그 연원을 되짚으면 ‘자기부텨’에서 ‘자기부처’까지 연결된다. 중생이 곧 부처다. 이 말의 의미를 부처님오신날에 이렇게 나름 증명해 보았구나.
새에 관한 몇 가지 풍경
입술에 관한 몽상
서정춘이라는 시인
4050대 중장년층의 일자리 확대를 위해 서울시가 기업들과 손을 잡는다. 마트 상품 배달과 택시 기사 등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4050세대가 참여할 수 있는 직군들을 선정해 중장년 채용설명회를 잇달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우선 다음 달 11일 강남구 삼성1동복합문화센터에서는 ‘배민B마트’의 설명회가 열린다.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운영사)의 물류 전담사인 ‘우아한청년들’이 서울·경기 지역 19개점에서 근무할 직원을 모집하는 자리다. 설명회를 통해 마트 상품 담기와 포장, 입고·상품 관리 등의 업무 인력을 두 자릿수 규모로 뽑는다.
카카오모빌리티 자회사 ‘케이엠솔루션’과도 협력해 100명 규모의 채용을 진행한다. 오는 30일 구로구 서울시50플러스 남부캠퍼스에서 채용설명회를 열어 ‘카카오T’와 가맹 계약된 법인 택시회사(운수사)의 기사를 모집하는 것이다. 운수사는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는지 확인해 연계할 방침이다.
다음 달 4일에는 클라우드 전문기업 ‘가비아’의 채용설명회가 준비된다. 정보기술(IT) 분야 경력을 갖춘 중장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보안·시스템 관제 직무 정규직 일자리를 뽑는다.
재단 관계자는 우아한청년들은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지난 10일 업무협약을 맺었고, 케이엠솔루션과는 이달 중 예정이라며 향후 대교에듀캠프·버거킹 등과도 협력해 채용설명회를 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앞서 만 40~64세를 대상으로 한 무료 직무훈련도 시작한 바 있다. 방위산업체 전문 인력 직무훈련과 어린이·청소년 경제금융교육 강사 등 해당 연령층이 안정된 일자리를 갖고 노후를 준비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다. 창업을 희망하는 중장년은 월 4만~10만원의 비용으로 입주할 수 있는 공유사무실도 최대 3년간 빌려준다.
일자리 정책이 집중된 청년과 고령층 사이에 낀 중년층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김일환 제주대 총장이 의과대학 증원을 위한 학칙 개정안을 부결한 제주대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교수평의회에 재심의를 요청했다.
제주대 관계자는 ‘대학 학생 정원에 관한 사항을 학칙으로 정하되 의료인력 양성과 관련된 정원은 교육부 장관이 정하는 사항을 따라야 한다’는 고등교육법 시행령을 준수해야 하고, 위반 때 교육부에서 시정 조치를 예고한 만큼 총장이 재심의를 신청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8일 제주대 교수평의회는 의대 정원 증원 내용을 반영한 학칙 개정안을 부결했다.
규정에 따라 총장은 교수평의회 심의에 이의가 있을 경우 통고받은 날로부터 7일 이내에 사유를 붙여 이의를 신청할 수 있다. 재심의 결과 재적 평의원 3분의 2 이상 출석하고 출석 평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전과 같이 의결하면 그 심의안은 확정된다.
앞서 제주대는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방침에 따라 기존 의대 입학정원 40명에서 60명이 증원된 100명을 입학정원으로 교육부에 신청한 바 있다. 다만 2025학년도 의대 모집 정원은 기존 40명에서 30명 늘린 70명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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